자주하는 질문과 답변

Q.
대변잠혈검사로 대장암을 정확히 진단할 수 있나요?
A.

대변잠혈검사는 대변에 혈액이 묻어 나오는 지를 확인하는 검사로 간편해서 시행하기는 쉽다는 장점은 있지만 대장암을 진단하는 정확도는 낮습니다. 위궤양이나 십이지장 궤양 또는 치질 등 다양한 질환에서 대변에 혈액이 섞여 나올 수 있어 대변에서 혈액이 나왔다고 해도 모두 대장암이 있는 것은 아닙니다. 또한 대장암이 있는 경우에도 대장암에서 지속적으로 출혈이 있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대장암이 있어도 대변잠혈검사에서 정상으로 나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대변잠혈검사는 대장암을 진단하는 정확도가 낮습니다. 대변잠혈검사를 여러 번 반복해서 시행하면 낮은 정확도를 좀 더 높일 수는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대변잠혈반응 검사는 정확도가 낮은 검사이기 때문에 대변잠혈검사에서 정상 소견을 보였다고 대장암이 없다고 할 수 없습니다. 따라서 정확도 면에서 대변잠혈검사보다 대장암을 정확히 진단할 수 있는 대장내시경 검사가 더 추천됩니다. 특히 가족력이 있거나 대장암을 의심할 만한 증상이 있는 경우는 반드시 대장내시경 검사를 받아보아야 합니다.

Q.
혈변이 간혹 나와서 걱정이 됩니다. 혈변이 반복적으로 나오면 대장암일 확률이 높나요?
A.

혈변은 다양한 위대장과 항문질환에서 나올 수 있습니다. 아주 선홍색으로 빨간 피가 휴지로 닦을 때 묻어 나오면서 통증이 없는 경우는 치질(=치핵)이 원인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또 선홍색의 피가 통증과 함께 나오면 항문이 일부 찢어지는 치열이 원인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연령별로 혈변의 원인은 다릅니다. 20~30대에선 치질이 많으나 연령이 증가할수록 대장암의 확률이 높아지게 됩니다. 결론적으로 혈변이 반복된다고 다 대장암이 있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증상과 연령만으로 정확히 혈변의 원인을 구별할 수는 없기 때문에 반복적인 혈변이 있는 경우는 반드시 전문의와 상담 후 대장내시경 검사를 받아 보아야 합니다.

Q.
피검사로 대장암을 진단할 수 있다고 들었습니다. 정말 피검사로 대장암을 진단 할 수 있나요?
A.

만약 암세포에서 정상세포 보다 특정 물질 많이 만들어 낸다면 피검사로 그 특정 물질을 검사하는 것 만으로 암을 정확히 진단할 수 있을 것 입니다. 그리고 암 종류 마다 다른 물질을 만들어 낸다면 번거롭게 초음파나 내시경이나 X ray검사를 받지 않고 피검사만으로 각기 다른 암들을 간편하고 정확하게 진단 할 수 있을 것 입니다. 이러한 생각에서 출발하여 암이 있을 때 올라가는 특정 물질을 찾기 위한 많은 연구가 있었고 몇 가지가 발견되었습니다. 이렇게 암이 있을 때 올라가는 물질을 종양표지자(tumor marker)라고 합니다. 간암과 관련된 AFP, 췌장이나 담도암과 관련된 CA19-9, 전립선 암과 관련된 PSA와 대장암과 관련된 CEA가 대표적인 종양표지자입니다. 그런데 이런 종양표지자는 정확도가 높지 않고 또 모든 암에 다 종양표지자가 있지는 않다는 제한점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AFP는 간암 환자의 약 50%에서만 상승하고 나머지 50%에선 AFP 가 상승 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간암이 없어도 AFP가 증가 할 수 있습니다. 대장암과 관련된 종양표지자인 CEA는 암태아성 항원(CEA, carcinoembryonic antigen)으로 태아 시기에 정상적으로 만들어지는 단백질입니다. CEA는 정상적으로는 태어나기 전에 생산이 중단됩니다. 그러므로 피검사에서 CEA 수치가 높게 나온다면 대장암이나 다른 암이 있을지 모른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러나 CEA 수치는 간경변증을 비롯한 간질환이나 알코올성 췌장염 환자, 그리고 흡연자에게서도 증가할 수 있습니다. 또한 대장암이 있다고 해도 반드시 CEA가 증가하는 것은 아닙니다. 따라서 CEA로 대장암을 진단하는 정확도는 매우 낮고 특히 완치를 기대할 수 있는 조기 대장암을 진단할 수는 없습니다. CEA는 임상적으로 대장암의 치료 효과나 암의 재발을 확인할 때 보조적인 방법으로 사용되며 대장암의 진단 목적으론 사용되지 않습니다. 결론적으로 아직 피검사 만으로 대장암을 정확히 진단 할 수는 없습니다. 대장암의 가장 정확하고 표준적인 진단 방법은 대장 내시경 검사입니다.

Q.
대장 용종이 대장암으로 발전할 때까지 시간이 얼마나 걸리나요?
A.

모든 대장 용종이 다 대장암으로 발전하는 것은 아니고 일부 대장 용종 만 대장암으로 진행합니다. 이런 일부 대장 용종이 대장암으로 발전하기 까지는 약 3~10년의 시간이 소요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예외적으로 대장암으로 1~2년 안에 빠르게 진행 하는 경우도 있으나 이런 경우는 많지 않습니다.

Q.
가족 중에 대장암이 없다면 대장내시경을 안 받아도 되나요?
A.

가족력이 있으면 일반인에 비해 대장암이 생길 위험도가 2~7배 정도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나 대장암 전체로 보면 대부분의 대장암은 가족력이 없는 분에서 발생됩니다. 따라서 대장암의 가족력이 없다 해도 정기적으로 대장 내시경검사를 받는 것이 안전합니다

Q.
저는 대변을 볼 때 아무 증상도 없고 복통도 없고 변에도 이상이 없습니다. 물론 대장암의 가족력도 없습니다. 저 같은 경우도 대장내시경검사를 꼭 받아야 하나요?
A.

대장암은 조기에는 대부분 증상이 없습니다. 대장암의 전구 병변인 대장 용종 또한 대부분 증상이 없습니다. 대장암이 진행하면 그때야 증상이 발생되는 경우가 대부분 입니다. 따라서 증상이 없어도 50세가 되면 대장내시경 검사를 꼭 받는 것이 좋습니다.

Q.
권고안을 보면 대장내시경은 50세부터 추천되는 데 저는 40대 초반 남자입니다. 간간히 혈변이 나오긴 하는데 50살이 안되었으니 아직 대장내시경 검사는 받을 필요가 없지요?
A.

대장내시경을 50세부터 시작하라고 권고하는 것은 대장암의 통계를 보았을 때 50대부터 대장암의 발생이 많아지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 50세 대장내시경 권고안이 의미하는 것이 30~40대에는 대장암이 발생하지 않는다는 것은 아닙니다. 2014년 건강보험 심사평가원이 전국에서 대장암 수술을 받은 환자 1만 7600명을 조사한 결과에 의하면 전체 대장암 환자의 10%는 50세 이하였습니다. 따라서 대장암의 가족력이 있거나 대장 증상이 있는 경우는 50세 이전이라도 대장내시경 검사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특히 부모나 형제·자매 중 대장암 환자가 있을 경우는 가족이 대장암을 진단 받은 연령보다 10년 앞당겨 대장내시경 검사를 받아봐야 합니다. 즉 50살에 대장암으로 진단 받은 가족이 있다면 가족이 대장암으로 진단 받은 연령보다 10년 빠른 40살에 대장내시경 검사를 시작해야 합니다. 결론적으로 40대 초반이라도 혈변이 반복된다면 대장내시경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Q.
저희 어머니는 60살 이 신데 위암 수술 후 정기적으로 PET CT를 검사 받고 있습니다. 암을 진단하는데 정밀한 검사인 PET CT에서 정상이면 대장암 검진을 위한 대장 내시경검사는 받을 필요가 없는 거지요?
A.

PET CT는 대사가 느린 암은 진단 할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PET CT로 조기에 위암이나 대장암을 진단할 수는 없습니다. 위암이나 대장암이 어느 정도 진행이 된 후에야 PET CT에서 관찰이 되기 때문에 위암과 대장암의 조기 진단 목적으로 PET CT를 사용할 수는 없습니다. 따라서 PET CT가 암의 진단에 매우 유용하고 정확한 검사 임에는 틀림 없으나 조기 대장암이나 대장 용종을 진단할 수는 없으므로 PET CT에서 이상이 없다고 해도 대장암 검진을 위해선 대장내시경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Q.
대장내시경시 많이 아픈 가요? 안 아프다는 분도 있던데 그런 분도 있나요?
A.

대장 내시경 검사는 내시경 기계를 항문을 통해 직장을 거쳐 S자 결장, 하행, 횡행, 상행결장, 맹장과 회장 끝부분까지 삽입하여 대장 내부를 정확히 관찰할 수 있는 검사로 대장암이나 대장 용종을 진단하는 가장 정확한 방법입니다. 그러나 대장 내시경 검사는 그림과 같이 꼬불꼬불한 대장 내부를 거꾸로 들어가야 하기 때문에 검사를 하는 동안 복부 팽만감과 복통이 생길 수 있습니다. 그러나 아래 그림은 대장의 모양을 비교적 간단히 도식화 한 것으로 실제 대장의 모양이 아래 그림보다 훨씬 꼬불꼬불한 경우가 많습니다